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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우리 모두 같은 꿈이 있습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빈민의 친구 닥터 윤경일

1. 지은이(닥터 윤경일)

지구촌에 사랑과 평화를 심다!” 부산에 본부를 둔 국제구호단체 ()한끼의 식사기금 윤경일 이사장이 발로 쓴 구호활동 관련한 책 <우리는 모두 같은 꿈이 있습니다>가 서교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아프리카와 아시아 오지를 오가며 절대빈곤에 처한 사람들과 함께 했던 에피소드 38편이 담겨져 있다. 아프리카, 아시아 오지에 학교와 도서관을 지어 주고, 빈곤퇴치를 위한 각종 구호사업과 자활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3세계의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희망을 심어온 지은이의 살신성인 행위가 한 권의 단행본으로 나왔다.

2. 아프리카·아시아의 빈민의 친구

이 책에는 기아로 인해 쓰레기장에 머리를 들이밀고 먹을 것을 뒤지는 사람들, 에이즈와 같은 질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들, 식수 부족으로 구정물을 마시는 사람들, 비소가 섞인 물을 마시며 신음하는 사람들, 집이 없어 공동묘지에서 살 수밖에 없는 가난한 사람들 등 충격적인 사례가 가득 담겨 있다. 지은이는 그곳에서 우리와 똑같은 인권이 있는 빈민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또 장기적 관점에서 가난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의사로서의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열악하고 비위생적인 생활환경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12년간 그렇게 힘든 일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느냐고 물으면, 남들보다 조금은 더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겸손해 하는 그에게 현지인들은 빈민의 친구라는 칭호를 붙여 주었다.

[ 낮에는 병원에서 저녁에는 구호단체 사무국에서]

이 책에는 마을 공동체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FFW프로그램 뿐 아니라, 가장 취약계층인 아동과 여성의 자기계발을 위한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여성할례의 비인권적 상황, 시각장애인 컴퓨터 교실, 여성누공환자들의 버림받은 삶에 대한 안타까운 현장을 구체적으로 예시한다. 이 책의 지은이는 매일 낮에는 병원에서 진료하고 일과 후에는 구호단체 사무국으로 향한다. 한끼의식사기금 창립 후부터 줄곧 본부 사무국 요원들과 얼굴을 맞대고 일 해온 그는 해외 3개국 지부에서 근무하는 20여명의 직원들과 수시로 SNS 소통을 하고 있다. 4천 여 명의 정기후원자와 4만 여 명의 사이버 후원자들의 성원과 지지를 받고 있는 윤이사장은 수입과 지출 등 재정 상황을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

지은이는 이 책의 6장에서 기아의 다양한 원인을 분석하면서 기아가 빚어낸 슬픈 삶에 대해 실례를 들어가며 고찰한다. 특히 단순한 원조보다 새로운 모색을 통해 기아의 근본적인 퇴치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그 외에 짐바브웨에서 경험했던 시스터 제니스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무가베 정권의 30여년 폭정을 서로 대비시키며 인간의 선과 악에 대한 양면성을 그려내기도 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가족의 힘이 이 일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임을 밝히고 있는 윤이사장은 <우리는 모두 같은 꿈이 있습니다>의 출판이 한끼의식사기금의 국제구호활동에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뜻에서 인세 전액을 기부하였다.

3. 추천글 및 리뷰

이웃 사랑에 대해서 말은 많이 하지만 실천이 부족한 우리,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무관심을 성찰할 틈도 없이 이기적으로 살아가면서도 시간이 없다고 푸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사랑의 죽비처럼 나태하게 잠든 의식을 일깨운다. 조금의 관심만 있으면 지구촌의 가난한 형제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다고. 한 톨의 쌀, 한 방울의 물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어서 일어나라고 우리 모두를 초대한다. <한끼의 식사기금>을 설립한 닥터 윤경일의 체험적 이야기를 한 번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사랑의 전달자, 실천자가 되고 싶은 갈망을 갖게 된다. - 이해인 (수녀, 시인)

 

우리는 풍요롭게 살고있지만 아직도 세계에는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지 못하고 굶어죽는 사람이 많습니다. 물질적으로 도와주는 것보다, 근본적으로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다질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그것이 진정 봉사고 많은 밑거름이 빠진 그들에게 다양한 기반을 다질 수있게 접근하는 방식이 새로웠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이들에 대해 조금은 더 다가가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이들을 돕는 좋은 사람들의 좋은 활동 이야기들을 볼 수 있어 기대합니다. 지구촌의 가장 가난한 아프리카에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애쓰신 윤경일 선생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많은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봉사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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